(이천=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이천시에서 이틀 전에 도로가 꺼지면서 주행 중이던 통근버스의 바퀴가 일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이천경찰서와 이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께 이천시 부발읍 에스케이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인 통근버스가 피해를 봤다.
당시 통근버스는 부발 방면 2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주행하는 과정에서 지름 약 50㎝ 너비의 구덩이에 뒷바퀴 일부가 빠졌다.
사고가 나자 통근버스에 탑승 중이던 9명이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이천시는 해당 지점 주변 1.5m 구간을 파내 원인 및 추가 사고 우려 여부 등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면서도 "도로 노후화 등으로 침하 현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 사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해당 지점에 대한 콘크리트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사고 당일 오후 8시께부터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 해당 지점에 대해 아스콘 포장 보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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