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5일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다양한 꿈을 키우는 가운데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책무"라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1923년 어린이날을 선포하며 하신 말씀을 다시 떠올린다"며 이처럼 말했다.
정 교육감은 "방정환 선생님의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과연 우리 어린이들이 온전히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돌아본다"며 "일부 학원가에선 7세 고시, 4세 고시 등 무리한 선행학습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풍요와 성장의 그늘에선 충분한 돌봄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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