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2위 롯데·한화와 1.5경기차로 좁혀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4.09. sccho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649120811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4연패 늪에 빠진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5월 반등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LG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LG는 최근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패씩을 당하고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위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도 어느새 1.5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고, 주요 타자들의 타격감도 최근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 역시 답답함을 호소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원인을 찾으려는데 찾을 수가 없다. 작년 후반기 때는 (전력을) 최대로 돌렸던 만큼 지쳐서 부진한 면이 있었다. 그땐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왜 갑자기 타격이 안 맞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야구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새롭게 5월에 들어선 만큼 새로운 흐름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엔트리에 변화를 줌으로써 새로운 시도에도 나섰다.
LG는 이날 이영빈을 2군으로 내리고 손용준을 등록했다. 현재 손용준은 KBO리그 정식선수 전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드래프트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한 손용준은 육성 선수를 거쳐 데뷔 처음으로 1군 명단에 등록된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선 25경기에 나서 타율 0.370 2홈런 14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손용준은 요즘 2군에서 제일 잘 치고 있다. 수비는 경기가 밀릴 때나 나설 것 같고, 내일 경기 지명타자로 한번 기회를 줘 볼 생각"이라며 "잘 안 맞을 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한 번씩 써봐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야구가 항상 달이 바뀌면 흐름이 바뀐다. 월별로 다 정리해 뒀는데, 우린 5월에 항상 잘해왔다. 작년에도 안 좋았는데 꾸역꾸역 승패차 +7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염 감독의 말대로 실제 LG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엔 5월엔 16승 6패를, 지난해엔 5월엔 16승 9패를 기록,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선발이 흔들리면서 꼬이기 시작했는데, 비가 와서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릴 수 있게 된 만큼 이제 좀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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