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없게 하자는 것이 제 신념"

뉴스1

입력 2025.05.02 17:11

수정 2025.05.02 17:11

'골목골목 경청투어 : 접경벨트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오후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골목골목 경청투어 : 접경벨트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오후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인제=뉴스1) 김일창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일 "저보고 자꾸 힘내라고, 잘되라고 하는데 여러분이 힘내야 하고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인제 원통시장에서 군민들과 만나 "우리가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견뎌내면 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특별한 희생'을 치른 만큼 '특별한 보상'에 나서겠다는 접경지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제 신념이 원래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게 하자는 것"이라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지역이나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가 특별 보상을 해야 진짜 공정한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선) 본선에서는 대도시 중심으로 다닐 수밖에 없는데 인제도, 양구도, 고성도 대한국민이 사는 곳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힘없고 숫자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은 물 위에 배로 여러분이 물이고 세상의 중심"이라며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은 여러분을 위해 충직하게 일해야 하는 일꾼이자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좋은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며 "힘들더라도 투자해서 여러분의 삶뿐 아니라 미래 세대 자녀를 위해서 꼭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 충직한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