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기대감"…코스피 강보합 마감[마감 시황]

코스닥 721로 0.64% 올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5.0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관세 협상 진전 가능성이 점쳐지며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18포인트(0.12%) 상승한 2559.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 포인트(0%) 하락한 2556.52에 출발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 개선되며 양 시장이 상승했다"며 "MS, 메타의 깜짝 호실적에 기술주 강세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에 AI(인공지능) 투자 우려가 감소된 점도 긍정적이나, 지난달 30일 컨콜 이후 삼성전자는 약세 이어간 반면 SK하이닉스는 AI 투자 소식에 +4%대로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7억원, 1667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02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87%), 섬유(0.1%), 제약(1.84%), 비금속(0.1%), 의료(0.24%), 운송장비(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 (-1.93%), 화학(-0.47%), 기계(-1.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16%) 내린 5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63%), 기아(-1.11%)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4.79%), 삼성바이오로직스(3.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3%), KB금융(3.33%), HD현대중공업(1.62%), 셀트리온(0.6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24)보다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지수는 0.64포인트(0.09%) 떨어진 716.60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9억원, 65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46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1.57%), 에코프로비엠(2.96%), HLB(0.88%),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휴젤(1.78%), 클래시스(0.62%), 파마리서치(3.45%), 펩트론(4.29%), 리가켐바이오(3.05%)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