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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4월 판매량 68만8천778대…작년 동월보다 2.4% 증가

연합뉴스

입력 2025.05.02 17:20

수정 2025.05.02 17:20

현대차·기아 힘입어 플러스 전환…쏘렌토·카니발·아반떼 순
완성차 5사 4월 판매량 68만8천778대…작년 동월보다 2.4% 증가
현대차·기아 힘입어 플러스 전환…쏘렌토·카니발·아반떼 순

트럼프, 자동차 관세중첩 없애고 부품관세 완화 (출처=연합뉴스)
트럼프, 자동차 관세중첩 없애고 부품관세 완화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홍규빈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글로벌 실적이 현대차·기아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2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들 5개 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68만8천778대다.

국내 판매량은 8.1% 증가한 12만8천719대, 해외 판매는 1.2% 늘어난 56만59대다.

완성차 5개 사 실적은 올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모양새다. 지난 1월 3.9% 감소했다가 2월(4.1%↑) 반등했고 3월(1.6%↓) 다시 부진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기아와 중견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증가한 35만3천33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9% 늘어난 6만7천510대, 해외 판매는 1.1% 늘어난 28만5천828대다.

기아는 국내 5만1천85대, 해외 22만3천352대를 합해 총 27만4천43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각각 7.3%, 4.5% 증가했고 총판매량은 5.0%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V4 등 신차 판매를 앞세워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중견 3사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

한국GM은 6.3% 감소한 4만1천644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4.3% 감소한 4만318대, 국내 판매는 42.3% 줄어든 1천326대다.

르노코리아는 1.4% 감소한 1만427대로, 국내에선 195.1% 증가한 5천252대를 팔았으나 해외에선 41.1% 감소한 5천175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8.4% 감소한 8천932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3.2% 감소한 3천546대, 해외 판매량은 11.5% 감소한 5천386대다.

차종별 순위에서는 기아가 쏘렌토(8천796대), 카니발(7천592대)을 앞세워 1,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아반떼(7천99대)가 3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6천703대), 현대차 팰리세이드(6천662대)·싼타페(6천354대)·그랜저(6천80대)·포터(5천372대)·투싼(5천223대), 기아 셀토스(5천101대) 순이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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