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로 2라운드 순연
![[성남=뉴시스]조우영,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사진=KGA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2021426026_l.jpg)
조우영은 2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황도연, 장희민, 이형준, 재즈 쩬와타나논(태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첫날 비와 천둥, 번개로 인한 경기 중단과 재개로 일정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이날도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음 날로 넘기면서 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며, 오전 10시30분부터 3인 1조 방식으로 3라운드를 이어간다.
매경오픈은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남자골프 메이저급 대회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조우영은 4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7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그는 8번 홀(파4)에서 이글,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1타를 줄였다.
![[성남=뉴시스]조우영,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사진=KGA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2021462274_l.jpg)
또 8번 홀에서 기록한 이글에 대해선 "7번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조금 안전하게 치자는 플레이를 했고 스윙에 아주 조금씩 변화를 줬던 게 잘 이뤄져서 이글을 기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조우영은 "남서울CC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과 세컨샷 핀 위치에 따라 공략이 갈리는 곳이다. 파워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황도연은 이날 5타를 줄이며 40위권에서 공동 1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황도연은 "잔여 라운드를 어제와 오늘 30홀을 쳤다. 힘들었지만, 잘 풀린 느낌이다.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좋은 플레이한 것 같다"고 전했다.
장희민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이형준은 2라운드 8개 홀을 남기고 일몰로 잔여 경기를 미루게 됐다.
![[성남=뉴시스]황도연. (사진=KGA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2021495835_l.jpg)
2019년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던 그는 "(우승) 당시의 컨디션을 찾아서 그 기분을 다시 느끼면 좋겠다"고 했다.
직전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인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은 4언더파 127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은 공동 8위(3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1라운드 깜짝 1위에 올랐던 2009년생 아마추어 안성현(신성고)은 이날 2타를 잃어 3언더파 139타로 김백준, 강경남 등과 공동 8위로 내려갔다.
최근 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는 2002년 이승용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홍택은 11오버파 153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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