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협력 리더로서 입지 공고화
제11차 OOC 개최국은 아프리카 케냐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Our Ocean, Our Ac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0차 OOC에는 존 케리(John Kerry) 전 미 국무부 장관과 피터 톰슨(Peter Thomson) 유엔(UN) 해양특사를 비롯한 정부 장·차관급,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및 글로벌 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해양분야 리더 약 26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OOC에서 전 세계가 직면한 해양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총 277개, 91억 달러 규모의 공약을 발표했다.
제10차 OOC 본회의는 총 7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대륙, 성별, 인종, 소속 등에 있어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연사들로 구성된 이번 회의는 해양의 지속가능성과 안전, 그리고 경제적 잠재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의제들을 다뤘다.
본회의 외에도 다양한 특별행사가 함께 열렸다. 10주년 특별세션에서는 지난 10년간 OOC가 이룬 성과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해운·조선 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발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10차 OOC를 계기로 더 나은 바다를 향한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국제사회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제10차 OOC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책임 있는 선진 해양국가로서 지속가능한 해양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차 OOC 개최국은 케냐로 결정됐다. 케냐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OOC 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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