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3~6일 도내 뮤지엄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예술, 자연탐험, 역사교육 등 다양한 테마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경기도박물관은 6일까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무궁무진! 함께해요~'를 운영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합(合)'을 주제로 3부작 특별전을 진행 중인 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와 창의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태극, 무궁화, 독립문 등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통해 광복의 역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남준아트센터도 6일까지 '백남준과 함께하는 상상 놀이터'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마스킹 테이프로 백남준아트센터 외벽을 마음대로 꾸며보는 '랜덤-테이프-플레이'와 백남준의 대표작품을 책갈피에 새기는 '책 속에 새기는 백남준'이 상설체험으로 진행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맞춤 전시해설인 '이야기가 숨쉬는 NJP'와 퀴즈를 풀며 백남준에 대해 알아보는 '백남준 키우기'가 사전접수로 진행된다.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 한우리 작가와 함께하는 '16㎜의 포털: 그림으로 만드는 움직임', 장한나 작가와 함께하는'뉴 락 리서치 랩', 고요손 작가와 함께하는 '피크닉:먹는조각' 3종도 진행된다. 백남준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특별상영되며, 경기팝스앙상블의 특별공연 '부제'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해방 선언문'을 외쳤던 제 1회 어린이날처럼 어린이가 다양한 압박에서 해방돼 놀 수 있도록 '리듬과 왈츠'를 주제로 기획한 특별 행사 '봄날의 왈츠, 리듬 속에서 Woo-Ah하게!'를 운영한다. 왈츠는 단순한 4분의 3 박자 속에서 우아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두 명이 밀착해 균형을 맞추며 움직이기 때문에 어린이와 동반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용인에 위치한 3개 기관(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어린이박물관)이 함께 운영하는 'Walk Together' 스탬프 투어도 있다. 3개의 기관을 방문하고 릿플릿 뒷면의 6개 퀴즈를 모두 맞춘 뒤 스탬프를 받으면 럭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3~6일 '한국현대목판화 70년: 판版을 뒤집다'전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판화' 또는 '나무' 관련 백일장 대회, 목판화의 비밀, 나무공예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감사의 달을 기념해 10일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실학박물관에서는 5~6일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실학 숲티어링'은 숲과 오리엔티어링을 결합한 것으로, 가족이 함께 숲에서 지도로 길을 찾고 각종 모험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전래놀이 챌린지'와 '다산 야밤 공원숲 탐험',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그린 탐험대'와 '버그 숲티어링 챌린지' 등이 마련됐다.

전곡선사박물관은 3~6일 특별 프로그램 '선사대모험'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선사대모험'은 '제32회 연천 구석기 축제'와 전곡선사박물관 특별전 '아름답과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를 연계해 기획했다. '선사대모험'은 모두 5가지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모험 미션과 함께 활동지를 받아 순차적으로 체험을 진행한다. 첫 코너인 '멸종동물 종이공작소'는 특별전에 소개된 멸종 동물 4종 중 하나를 골라 옷을 입혀 만드는 체험이다. 두 번째 '반려돌 꾸밈 공작소'에서는 선사시대 사람에게 소중했던 '돌'의 의미를 살려 자신만의 친구인 '반려돌'을 만든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선사놀이터'도 있다. 나무 열매 따기를 모티프로 한 채집 체험은 정밀한 신체 조정능력, 창 던지기 사냥은 집중력, 가족 단위 체험은 협동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체험 스탬프를 받으면 모험에 대한 보상으로 멸종동물이 새겨진 캐릭터 타투 스티커를 제공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세대 간 소통과 생태예술, 감각 체험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셀러와 동두천알뜰맘카페가 함께 운영하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천연 방향제와 모스큐브를 만드는 공예 체험, 가족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 나만의 손수건 꾸미기 등 체험이 준비됐다.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는 소요산의 소방관이 돼 안전교육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 '오늘의 기분 저장 인생네컷'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 놀이형 활동과 스탬프존, 이벤트존도 구성돼 즐거움을 더한다. 그 밖에도 생태예술 교육 결과물로 구성된 '식물 자화상 전시'가 운영된다. 기획전 '탱탱볼'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는 작가 오재우의 작품을 중심으로 조부모와 함께 국민체조를 배우고 체험하는 '국민체조 플래시몹'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 간 공감과 협력을 유도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4~5일 특별 프로그램 '작전명: 시간 속 숨은 지도를 찾아라!'를 운영한다. 먼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뚝딱뚝딱, 나의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 역사와 이야기를 주제로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그 밖에도 자연을 주제로 한 '손안의 비밀정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상 속 남한산성을 그려보는 'AI와 함께하는 남한산성의 기억', 수어장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창작해 볼 수 있는 '남한산성의 밤, 등불을 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인 전통 한지를 활용한 '한지로 만나는 우리 문양', 슈링클스를 이용한 '손끝에 피는 카네이션'을 통해 전통과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캐릭터 솜사탕 나눔 행사와 신나는 비눗방울 쇼가 진행되며, 안마당에서는 분필 드로잉 체험,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마당이 상시운영된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3~4일 자연 속에서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 축제 '새싹포레 포레운동회'를 개최한다. '다함께 몸플'을 통해 신나는 포레댄스클럽 활동이 펼쳐지며, '미니운동회'에서는 콩주머니 던지기, 미니축구, 플라이 디스크 등 다양한 운동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커스 놀이터'에서는 접시돌리기, 에어리얼 실크와 후프, 아크로챌린지 같은 서커스 체험이 가능하며, '상상실험실 물레 체험'과 포레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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