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 동화축제', 성동구 '와글와글' 축제 등
3~6일 황금연휴 맞아 각 자치구 어린이날 행사 개최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에서 너도나도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가 겹쳐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날 방화근린공원에서 '제13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를 개최한다. 2009년부터 강서구 대표 어린이 행사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축제는 '반짝반짝 동화 속 캐릭터 친구들과 상상의 나라로'라는 주제로 동화 코스프레 퍼레이드, 동화 캐릭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중랑구도 같은날 용마폭포공원 원형광장에서 '2025 중랑 어린이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동작구는 이날 노량진 축구장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2025 동작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하고 '신비아파트 싱어롱 쇼'와 유명 곤충 유튜버 정브르의 '토크쇼',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그렉의 '부모 힐링 콘서트' 등을 연다. 특히, 공연에 이어 가수 그렉과 함께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의 권리와 존엄성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진다.
이외에도 강동구와 구로구, 강북구, 송파구, 동대문구, 도봉구, 노원구 등도 3일 각각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성동구는 4일 왕십리광장에서 올해로 15회를 맞은 성동 온마을 대축제 '와글와글'을 개최한다. 광장 북측(분수대 방면) 체험존에서는 관내 아동·청소년 기관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바람개비, 나만의 동물부채, 새싹키우기 화분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원어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체험 등 14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광장 남측 플레이존에는 회전목마, 범퍼카, 에어바운스, 무궤도 기차 등 놀이기구와 함께 마술, 버블 공연, '다함께 댄스 챌린지'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금천구도 5일 금천체육공원에서 '2025 금천어린이큰잔치'를 개최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친구, 이웃들과 함께 어린이날을 즐기며, 놀이와 체험, 배움이 어우러지는 마을 공동체형 축제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서초구와 서대문구도 같은날 어린이 축제가 예정돼 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2일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강남어린이 페스타'를 마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즐길 수 있도록 온마을 대축제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지역 곳곳에서 마음껏 뛰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풍성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복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