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
"대만·태국·인도 등 해외 확장도 성과"
![[서울=뉴시스]LG전자는 현재 총 23종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3/202505031000416059_l.jpg)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사 매출의 경우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기업간거래(B2B), 구독, 웹(web)OS 플랫폼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구독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부문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 1분기 HS사업부문은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구독 사업만 보면 1분기 매출은 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100억원 대비 36%, 전분기 4900억원 대비로도 15% 상승했다.
LG전자 측은 "국내 구독 사업은 대형 가전 및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기반 구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국내 가전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누적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을 이뤘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가능한 제품 라인업과 고객 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구독 모델의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해외 구독 사업은 사업 확장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상 국가 확장 및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주효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확보 중이다.
LG전자는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정수기 구독 사업을 시작한 이래 대만, 태국, 인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해외 사업 확장 성과에 기반해 전체 구독사업 매출에서 해외 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구독을 시작으로 현재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뿐 아니라 TV, 노트북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까지 구독 대상에 포함시켰다. B2B 고객 대상으로는 서빙 로봇,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튀봇), 전자칠판, 텀블러 세척기 등 300여개 제품으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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