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자사 로고 들어간 항공기 블록 판매
제주항공, 지난해부터 산리오 캐릭터와 콜라보
![[서울=뉴시스]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까지 와디즈를 통해 한정판 조종석 블럭과 모형 항공기 블럭을 판매한다.(사진 갈무리=와디즈)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3/202505031002322783_l.jpg)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항공사들의 영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퇴역한 비행기를 한정판 블록 장난감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한편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실적도 끌어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까지 와디즈를 통해 한정판 조종석 블록과 모형 항공기 블록을 판매하고 있다.
와디즈는 정식 출시 전인 신제품을 고객에게 최초 공개하고, 투자(판매)를 유도하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플랫폼이다.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로고 상품을 기내 등 자사 판매 채널에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마니아층에게 먼저 선보이기 위해 와디즈 판매를 택했다.
조립식 장난감인 블록은 '키덜트(키즈+어덜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덜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향후 11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판매 시작 후 5일이 지난 현재(지난달 30일 오후 기준) 펀딩은 2900%를 달성했다. 특히 조종석 블록의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팝업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해 제작한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를 판매했다.
이달에는 제주항공 기내 상품을 판매하는 ‘에어카페’를 통해 산리오캐릭터즈를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 에어카페는 지난해 매출이 처음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로고에 친근함이 있거나 더 호감 있는 항공사를 고르는 성향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고객 유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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