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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지 않았나...NC, '인명사고' NC파크 대신 임시 홈구장 검토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3 15:13

수정 2025.05.03 15:13

루버가 탈거되고 있는 창원NC파크의 모습.NC다이노스 제공
루버가 탈거되고 있는 창원NC파크의 모습.NC다이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 NC파크의 재개장 지연으로 인해 2025시즌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을 검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안전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로,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을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NC 다이노스 측은 이날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창원 NC파크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재개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NC 다이노스는 KBO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해 KBO와 협의,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시민들의 안전, 선수단 운영,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며 "임시 대체 홈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의 안전 점검 절차에 최대한 협조하고, 근본적인 보수와 안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그 안정성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는 경기 중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중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이후 창원 NC파크는 안전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KBO는 5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의 3연전을 수원 KT위즈파크로 변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