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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이러나" MLB서도 최악의 관중사고...관중 추락 중태 빠져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3 15:43

수정 2025.05.03 16:02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발생, 6.5m 높이에서 추락
과거 유사 사고 재조명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전 도중 담장에서 떨어진 한 관중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전 도중 담장에서 떨어진 한 관중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한 관중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중, 한 남성이 약 6.5m 높이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일(한국시간) 경기 7회에 발생했으며, 해당 관중은 우측 외야 워닝 트랙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기가 수 분간 중단되었다.

ESPN은 최근 야구장에서 팬 사망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한 팬이 선수가 던져준 공을 잡으려다 약 6m 높이 난간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2015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에서 관중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2022년에는 NFL 피츠버그 홈 경기장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팬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잇따른 사고에 미국 프로 스포츠계는 경기장 내 관중 안전 대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관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