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서부 고아서 압사사고로 최소한 61명 사상

뉴시스

입력 2025.05.03 16:00

수정 2025.05.03 16:00

[프라야그라지=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 전날 압사 사고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날 새벽 세계 최대 종교 축제 '쿰브 멜라'에서 앞다퉈 강물에 입수하려던 신도들이 바리케이드가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31.
[프라야그라지=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 전날 압사 사고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날 새벽 세계 최대 종교 축제 '쿰브 멜라'에서 앞다퉈 강물에 입수하려던 신도들이 바리케이드가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서부 고아주에 있는 힌두사원에서 신자들이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61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PTI와 A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아 주도 파나지로부터 40km 떨어진 스리가오 마을에서 이날 새벽 슈리 라이라이 자트라 축제 동안 열광한 힌두교 신자 수천명이 현지 사원 부근 경사로에 앞다퉈 밀려들어 넘어진 사람들을 짓밟는 사태가 발생했다.

압사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파나지 경찰국 대변인 V S 차돈카르는 "신자들이 종교 의식을 보다가 흥분해 뛰쳐나오면서 사고를 유발했다"고 전했다.

차돈카르 대변인은 사망자들 외에도 8명 정도가 심각하게 부상했다고 말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축제를 보려고 고아주, 인접한 마하라슈트라주, 카르나타카주 등에서 수만명에 달하는 힌두 신자가 현지를 찾았다.

인도에서는 대규모 힌두교 종교 집회 때 자주 대형 인명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은 좁은 공간에 인파가 쏠리면서 발생하는데 안전수칙을 도외시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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