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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6이닝 1실점' LG, SSG 잡고 5연패 탈출…선두 자리 수성

뉴스1

입력 2025.05.03 19:32

수정 2025.05.03 19:32

LG 트윈스 임찬규. /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 /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LG는 이날 승리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에 0.5게임 차까지 쫓겼지만 시즌 전적 21승12패가 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SSG는 2연승이 끊기며 15승1무15패(6위)가 됐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는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2.36으로 낮췄다.

한동안 극심한 침체에 시달렸던 타선도 이날 경기에선 모처럼 제 몫을 해줬다. 오스틴 딘(4타수 1안타 1타점), 문보경(3타수 1안타 2타점), 박동원(4타수 2안타 1타점) 등 중심 타선에 배치된 타자들이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반면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비자책)을 기록해 시즌 5패(1승)째를 안았다. 수비 실책으로 3회 대량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타선도 6안타 1득점에 묶인 가운데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쏟아낸 것이 아쉬웠다. 전날 복귀전에서 결승 2점홈런을 때렸던 최정이 2개의 병살타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LG는 3회말 한 차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구본혁의 안타 이후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SSG 2루수 김성현의 실책이 나왔고 이를 물고 늘어졌다.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된 상황, 오스틴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문보경의 2타점 2루타, 박동원의 추가 적시타가 터져 순식간에 4-0이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친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에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이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루에 몰린 뒤 대타 오태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실점했다.

LG는 다급하게 김강률로 투수를 교체했는데 이것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김강률은 대타 라이언 맥브룸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LG는 8회에도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사 후 최정을 병살타로 유도해 흐름을 끊었다.


9회에 등판한 장현식은 아웃카운트 세 개를 처리하고 시즌 5세이브(1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