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3/202505031937000798_l.jpg)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달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0승 고지를 밟은 이후 내리 5경기를 패배했던 LG는 5연패를 끊었다.
SSG에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21승째(12패)를 따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을 마감한 SSG는 15승 1무 16패를 기록해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LG 우완 에이스 임찬규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임찬규는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최근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 타선은 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3회에만 4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3회 실책 속에 흔들리면서 4점을 내줬다. 6이닝 6피안타 4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시즌 5번째 패배(1승)를 떠안았다.
타선도 김광현을 돕지 못했다.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치면서 자멸했다.
LG는 3회에만 4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다.
3회말 구본혁의 안타와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나온 SSG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 김현수의 진루타 등으로 2사 1, 3루가 됐고, 오스틴 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문보경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후속타자 박동원도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LG는 4-0까지 앞섰다.
LG는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임찬규가 7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에 볼넷을 내주자 교체를 택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고명준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성한에 볼넷을 내준 후 김성현을 내야안타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오태곤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1점을 내준 LG는 다시 마운드를 김강률로 바꿨다. 김강률이 대타 라이언 맥브룸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치 않았다.
김강률은 8회초 최지훈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3점차 리드를 유지한 L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장현식을 투입했다. 장현식은 안타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팀 승리를 지켰다. 장현식은 시즌 5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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