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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서울에 1-0 승리…리그 7경기 무패 '2위'

뉴시스

입력 2025.05.03 20:58

수정 2025.05.03 20:58

전반 23분 송민규 결승골 4만8008명 관중, 역대 3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FC서울을 꺾고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렸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린 전북은 6승3무2패(승점 21)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패배한 서울은 3승4무4패(승점 13)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 2017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2-1로 제압한 이후 8년 가까이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4만8008명의 관중이 왔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유료관중 전면 집계 도입 이후 역대 관중 3위다.

'전설매치'라는 이름의 라이벌전인 만큼, 경기는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원정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서울 골키퍼 강현무 손끝에 걸리는 듯했지만, 골망을 흔들었다.

갈 길이 급해진 서울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수비수 야잔이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류재문, 강성진을 빼고 이승모, 문선민을 투입하며 중원과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곧장 교체 효과를 보는 듯했다.

문선민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린가드가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까지 뛰어갔다.

이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다.

송범근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2분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실바가 상대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막아냈다.

서울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실바가 머리에 맞췄으나 송범근의 품에 안겼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후반 7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콤파뇨가 상대 수비와의 싸움 끝에 쇄도하던 강상윤에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강상윤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콤파뇨가 공을 키핑하는 과정에서 핸드볼이 있었다고 판단,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주성과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주성과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후반 19분 조영욱을 대신해 둑스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22분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한국영, 연제운을 넣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 후반 24분에는 콤파뇨와 티아고를 교체했다.

공방전 끝에 후반 38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어준 패스가 김주성에게 연결됐다.

김주성이 왼발로 슈팅했으나 골대 바로 앞에서 골대를 넘기는 실수가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에 실패, 경기는 전북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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