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3연승' 포옛 전북 감독 "승리 DNA 많이 올라왔다…자랑스러워"

뉴시스

입력 2025.05.03 21:25

수정 2025.05.03 21:25

서울 원정에서 1-0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FC서울을 꺾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전설매치'인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에 나온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린 전북은 6승3무2패(승점 21)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아울러 8년 동안 서울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는 상승세도 이어갔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제대로 된 축구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양 팀 선수들의 자세가 모두 훌륭했고, 양 팀 팬 여러분들 모두 응원을 열심히 보내주셨다"며 "(그렇게) 감동적으로 흘러간 부분도 있었고, 마지막에 크로스, 슈팅 등 나무랄 데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 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또 "이런 어려운 경기에서 이기려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이 필요한데, (결승골을 넣은) 송민규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송민규를 칭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7분 강상윤 득점이 VAR(비디오판독시스템) 이후 취소된 것에 대해선 "판정에 대해선 코멘트를 아끼겠다. 원정이다 보니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었다"며 "물론 강상윤의 득점이 인정됐으면 쉬웠겠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좋은 선방을 보인 송범근에 대해서도 "보통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가 주목을 받는데, 오늘 송범근이 자신의 수준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이자 3연승을 달렸다.

포옛호 전북이 안정을 찾은 분위기다.


이에 포옛 감독은 "우리의 승리 DNA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위닝 멘털리티가 많이 올라온 상황에선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다"며 "집으로 돌아가면서 승리한 것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어려운 경기를 했음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수비에서의 집중력, 태도 등을 자랑스러워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