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 올라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회다.
한국은 일본을 3-0으로 완파한 중국과 4일 오후 3시에 격돌한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이 각 1게임씩 펼쳐지며 총 5게임 중 3게임을 먼저 이기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데잔 페르디난샤-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와 혼합 복식에서 2-0(21-10 21-15)으로 완승을 거둬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남자 단식으로 펼쳐진 두 번째 경기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알위 파르한에게 1-2(21-16 8-21 8-2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동률이 됐다.
세 번째 경기에서 안세영이 여자 단식에 출전,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8 21-12)으로 완파, 한국은 다시 앞섰다.
최근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막 회복해 지난달 2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출전한 안세영은 4경기 연속 2-0 승리를 따내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우라나에 아쉽게 1-2(18-21 21-13 23-25)로 져 최종전까지 펼쳐지게 됐다.
마지막 경기인 여자 복식에서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라마단티를 2-1(21-10 18-21 21-15)로 꺾으면서 결승행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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