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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한송이 꽃, 흔들리는 풀끝마다 빛나는 진리를 보라"…봉축법어

뉴스1

입력 2025.05.04 06:31

수정 2025.05.04 06:31

왼쪽부터 천태종 종정 예하 도용 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왼쪽부터 천태종 종정 예하 도용 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천태종이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천태종 종정 예하 도용 스님은 "중생의 세계는 도피처가 없으나 여래의 땅은 흔들림 없이 안온하다"며 "저 한 송이 꽃, 흔들리는 풀 끝마다 각각 빛나는 진리를 보아라"고 밝혔다.

도용 스님은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일심으로 발원하며 지혜의 등불을 밝히자"며 "소외된 이웃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자비의 등불을 밝히며 우리 곁으로 오신 부처님을 맞이하자"고 전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미증유의 혼란과 고통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각자의 마음을 밝히는 수행정진에 박차를 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덕수 스님은 "룸비니동산에 울려 퍼진 그 법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하여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창하길 기도한다"며 "부처님께서 열어 보이신 참 생명, 참 행복의 길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천태종은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총본산 구인사 설법보전을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