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진각종이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진각종 총인 덕일 대종사는 "말법세상 물질문명 높아갈 때 심인정법 굳게 세워 진언염송의 묘법으로 성품을 깨쳐서 심전을 정화하자"며 "세사의 어지러운 환란이 다시 감동의 동력으로 승화하고 자타 없이 자성 밝아 교민하고 화속해 만다라세상을 이루자"고 밝혔다.
대종사는 "내딛는 걸음걸음 심중에 새겨서 초목군생이 제각각 향기를 품어내고 중생이 살아가는 세상이 그렇게 안존열락과 화평을 이루길 바란다"며 "일심으로 서원하여 부처님 오심을 다 같이 봉축하자"고 전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은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도 부처님처럼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하면서 스스로 존엄하고 존귀한 삶을 가꾸어야 한다"며 "그 길은 지금, 여기서 바로 멈추고, 내려놓고, 비우는 데 있다"고 했다.
통리원장은 "연등을 밝혀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세상을 열 듯이 부처님오신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자"며 "자신을 성찰하고 참회하면서 부처님의 진실법을 세워 정진하자"고도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성북구 탑주 시민당을 비롯해 전국 시민당에서 오전 11시 부처님오신날 봉추법요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