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 소속 전문가들이 8일 제주 한라산 어리목 코스 만세동산 부근에 조성된 구상나무 어린 개체를 살펴보고 있다. 연구협의체는 국내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관리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8년 11월 구성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2.06.08. woo12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4/202505040801053688_l.jpg)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외래 및 돌발 병해충으로 제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관광지 및 주요 도로변 수목병해충 예찰을 집중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유산본부는 지난해 예찰 조사에서 확인한 48종의 병해충(해충 32종, 수병 16종) 발생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와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먹무늬재주나방, 맵시혹나방, 소나무허리노린재 등 해충 피해와 빗자루병, 녹병, 점무늬병, 잎떨림병 등 병해 피해 실태를 조사해 도와 행정시에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적기 공동 방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예찰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내년도 농약 직권등록시험 대상으로 지정해 방제약종을 선발하고 농약 직권등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종석 도세계유산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 선단지인 제주 주요 지역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수목과 자연경관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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