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군 우수 발급률 1·3위에 신안·진도군, 발급 증가율 5위에 장흥군 선정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 증가율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광역지자체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청년이 적극적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할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는 19세 청년(2006년생)을 대상으로 국비 및 지방비 포함 1인당 15만원의 문화예술패스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패스는 대상자가 예매처(인터파크·예스24)를 통해 발급받고, 순수예술 분야 및 음악콘서트·페스티벌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을 높이고자 지난 3월 24일을 기준으로 4월 18일 오후 6시까지 발급률 90% 이상을 달성(우수 발급률)하거나, 발급 증가율이 우수한 지자체 총 10곳(광역·기초)을 선발했다.
전남도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 대상자 5428명 중 4028명(74.2%)이 발급을 받아 사용 중이다. 이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조사에서 전남도는 13.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1위에 선정됐다. 2위에는 12.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전남 장흥군은 21.2%의 증가율로 기초지자체 부문 5위에 선정됐다.
아울러 우수 발급률 달성 지역은 총 3곳으로, 1위는 신안군(97%), 2위는 동해시(95.4%), 3위는 진도군(94%)이 각각 선정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지역 대학 및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미발급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사업의 지속적인 홍보로 문화예술패스 이용률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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