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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보존비 지원

뉴시스

입력 2025.05.04 08:31

수정 2025.05.04 08:31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의학적 치료로 생식능력 손상이 예상되는 도민을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항암치료나 수술 등으로 영구적인 생식 건강 손상 가능성이 높은 남녀를 대상으로 지원해 치료 이후에도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도는 가임력 보존에 대한 공적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조건부 승인을 받고, 2024년부터 선도적으로 미혼여성을 포함한 난자 동결 희망자에게 지원의 문을 열었다.

이번 신규사업은 기존 노력의 연장선에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춰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가 생식세포를 동결·보존하고자 하는 경우 과배란 유도, 난자·정자 채취, 생식세포 동결 및 보관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최대 금액은 본인 부담 총 시술비의 50%(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 한도로 생애 1회만 지원된다.


희망자는 의료기관에서 난자·정자 냉동 절차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 비용을 우선 납부한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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