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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추진…환경부에 신청

연합뉴스

입력 2025.05.04 09:02

수정 2025.05.04 09:02

시흥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추진…환경부에 신청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환경부에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시흥시청 옥상에 설치된 시흥시민햇빛발전소 (출처=연합뉴스)
시흥시청 옥상에 설치된 시흥시민햇빛발전소 (출처=연합뉴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자체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이행을 지원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원기구다.

환경부가 2022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지자체가 운영하는데 경기도에는 수원시와 고양시 등 11곳에 지정돼있다.

환경부가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정할 것으로 알려다.

지난달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을 수립한 시흥시는 기후위기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정을 받게 되면 관내 연구기관, 대학교 등 관련 법에서 정한 지정 대상 기관 가운데 한 곳을 공모로 선정한 뒤 국비 2억원과 시비 2억원 등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탄소중립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온실가스 통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시흥시 맞춤형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이 도시개발, 생태환경, 교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흥형 탄소중립 거버넌스'도 구성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시민의 삶과 시흥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생명의 호수 시화호를 품은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이루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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