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북 경산에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일본 어린이들의 그림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전시된 일본 어린이들의 작품은 경산시 자매도시인 조요(城陽)시 어린이들이 그린 것들이다.
조요시에 있는 유치원 8곳과 초등학교 10곳의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느끼거나 생각한 것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한국 어린이들의 그림과 큰 차이가 없이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각과 상상력을 느낄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경산시는 1991년 조요시와 자매결연을 한 뒤 1993년부터 문화교류 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그림 교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2천300여점의 그림 교류가 이뤄졌다.
경산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조요시민문화제 때 경산지역 초등학생의 그림을 선발해 현지에 보내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문화교류 활동으로 두 도시 간 우정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일본 어린이들의 순수한 감성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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