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 고마로가 전깃줄 없는 거리로 바뀐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인제사거리와 사라봉오거리를 잇는 고마로 750m 구간에서는 시와 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지중화 사업이 한창이다.
도로 양 옆 전신주를 없애는 동시에 가공 선로를 땅에 묻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이 구간에는 전신주·가공선로 난립으로 인해 도시경관 훼손 뿐 아니라 강풍·태풍 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었다.
시는 총 사업비 36억원(지중화 27억·부대공사 9억)을 투입해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로경관을 개선해 사람 중심의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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