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골목골목 경청투어'…"한 당만 집권, 경제 안 살아나"
"제가 미울 것…온갖 모함 당하고 정보 왜곡돼서 그런 것"
"정치인이 경쟁해야 예산도 더 받아…투표가 총알, 행동하자"
![예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경북 예천 도청 신도시의 한 분식점에서 김밥을 먹고 있다. 2025.05.04.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4/202505041227422429_l.jpg)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영주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하던 도중 시민들 앞에서 "정치인들이 경쟁을 해야 예산을 하나라도 더 따오려고 노력하고, 국민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도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쟁이 없으면 뭐하러 신경을 쓰겠느냐. 당내에서 편이나 가르고 공천만 받으면 되는데"라며 "당의 유력자에게 줄을 서고 뇌물을 바치고, 당에 파당을 만들어서 세력을 장악하고 공천을 받으면 무조건 되는데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알기는 아는데 행동이 잘 안되는 것이 또 문제다. 투표가 총알"이라며 "(투표를) 혼자 하면 너무 약하니 옆 사람하고 해야하고, 사람들한테는 왜 투표해야 되는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제 고향이 경북(안동)인데도 눈을 흘기는 분이 있는 것 같다. (그분들은) 제가 미울 것"이라며 "제가 그리 잘못을 한 것도 없는데 온갖 모함을 당했기 정보가 왜곡돼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 행동해야 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설파해야 한다. 여러분이 바로 이 나라 주인이고, 여러분이 바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 주체고, 여러분들이 바로 이 나라의 희망"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지역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과 2일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인제 등 접경지역을 차례로 방문했고, 전날(3일)은 강원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frie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