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덕수 측 "6공 마지막 대통령 될 것…임기단축 개헌 빅텐트 완수"

뉴스1

입력 2025.05.04 14:41

수정 2025.05.04 14:41

대통령 선거에 나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방문했으나 시민단체 반발에 참배를 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대통령 선거에 나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방문했으나 시민단체 반발에 참배를 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은 4일 "이번 대선이 골든타임"이라며 "개헌 빅텐트를 반드시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 시스템이 다수당의 횡포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재가 도를 넘고 있다"며 "대법관 탄핵은 입법 폭주를 넘어서 국회권력에 의한 국가폭력 행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대선 후보라 해서 유·불리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선택적 법치'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수가 심판을 탄핵하는 일은 문명국가에서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후진적 비정상적 비현대적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개헌이 필요하다. 승자독식 구조는 제왕적 대통령뿐 아니라 황제적 국회에서도 자행 되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는 길은 개헌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한덕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지신이 6공 마지막 대통령이라는 것과 2028년 총선과 대선 일이 퇴임 날이 될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며 "개헌에 공감하는 국민이 연대해야 한다. 후보들은 하나로 뭉쳐야하고 시민들은 이를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일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개헌과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년 차에 개헌을 마치고 3년 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치른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