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친윤계 아크로비스타 드나들어…尹, 대선까지 개입"

뉴스1

입력 2025.05.04 15:44

수정 2025.05.04 15:44

검찰이 30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로 전달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 배치된 경찰 병력. 2025.4.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검찰이 30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로 전달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 배치된 경찰 병력. 2025.4.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확정 전날 소속 의원들과 식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무 개입, 공천 개입의 못된 버릇을 못 고치고 대선에까지 개입하고 있냐"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전날 윤석열과 윤상현·강명구·곽규택 의원이 아크로비스타(윤 전 대통령 자택) 지하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드나드는 모습이 연달아 포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김문수 캠프 좌장인 윤상현 의원 등이 아크로비스타로 달려갈 이유가 무엇이냐"며 "결국 한덕수 전 총리의 뒤에 윤석열이 있듯 김문수 후보 뒤에도 윤석열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뽑아 한 전 총리와 단일화시키려는 모략의 일단을 들킨 것이고, 그 배후가 윤석열임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윤석열은 정말 지독한 내란 수괴이고, 친윤(親 윤석열) 의원들은 참으로 한심한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꼬집었다.

노 대변인은 "윤석열의 대선 개입은 내란이 끝나지 않았음을 똑똑히 보여준다"며 "민주당은 대선에서 조희대 대법원과 한덕수, 국민의힘 뒤에 숨은 내란 수괴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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