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쪽 넘는 자료 다 열람했는지 들여다봐야"
"대선 앞두고 사법 쿠데타 벌여…탄핵 등 검토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명태균, 홍준표 즉각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4/202505041554589075_l.jpg)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전날(3일) 오전 법원행정처에 ▲대법관들이 전자 소송 기록을 이틀 만에 전부 열람했는지 여부 ▲열람 소요 시간이 담긴 로그인 기록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사건 기록이 6만 페이지가 넘는 점을 들어 대법관들이 짧은 시간 내 충실한 심리를 했는지 의문을 제기해왔다. 서 의원도 대법원이 이 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지 9일만에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선고한 것을 두고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지자들의 대법관 탄핵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조 원장의 사법 농단, 소송 기록 열람, 검토 기록 공개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100만인 서명운동 동참 요청서가 올라왔다.
서 의원은 "사법부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법 기술을 사용해 유력 대선 후보를 낙마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며 "전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법원이 후보자를 결정하겠다는 ‘사법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갖고 대법관 탄핵, 공직선거법·헌법재판소법 등의 법 개정을 통해 법원의 정치개입을 막아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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