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4일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이 "일본의 우익 분자(세력)가 민간 항공기를 타고 댜오위다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주중 일본 대사관 아키라 요코치 수석공사를 불러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는 중국식 표현이다.
외교부는 이어 "일본 측이 불법 침입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유사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며 "중국은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20분쯤 센카쿠 열도 영해에 기관포를 탑재한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 4척이 들어오고 이 중 1척에서 이륙한 헬리콥터 1대가 주변의 일본 영공에 진입해 약 15분간 비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선박이 센카쿠 열도 영해에 들어온 것은 올해 들어 11번째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사무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에게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측 주장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일축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