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급단지 조·중식서비스 운영 확산세
입주민 전용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 상영도
수영장 레인 수 경쟁…미혼 남녀 맞선 중개
![[서울=뉴시스]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단지에 적용한 입주민 전용 유럽형 프라이빗 영화관 실제 장소. 2025.05.05. (사진=DK아시아 제공)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0500357106_l.jpg)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단지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는 추세다.
피트니스 및 GX클럽, 실내수영장, 도서관 등은 이제 일반적인 커뮤니티 시설로 간주된다. 고급 아파트 단지는 조식서비스 공간과 수영장, 골프연습장, 실내 클라이밍 공간, 입주민 전용 영화관 등을 경쟁적으로 조성한다.
2017년 입주한 서울 성수 트리마제는 조식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서초그랑자이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입주민 전용 영화관을 설치했다. CGV와 손잡고 최신 개봉 영화와 뮤지컬, 오페라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 서구 로열파크씨티Ⅱ도 입주민 전용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서울에서는 래미안 리더스원, 서초그랑자이, DMC센트럴아이파크, 타워팰리스, 공덕자이, 래미안대치팰리스, 디에이치아너힐즈 등 여러 단지가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축일 수록 레인 수를 3레인, 4레인 등으로 늘려가는 추세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최초로 수영장을 선보인 '래미안휴레스트'는 2009년 입주 이후 지금까지 선호도가 높은 단지로 통한다.
![[서울=뉴시스] 블랑 써밋 74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에 들어갈 수영장. 2025.05.05.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0500364981_l.jpg)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최근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들 역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우고 있다. 이달 중 분양하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탁구 및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실, 기존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도서관, 스크린골프와 GDR이 도입되는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한다.
포스코이앤씨가 짓는 대구 수성구 '어나드범어'는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과 상층부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 중이다.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를 갖춘 운동시설이 포함되며 대구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와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는 포항 최초의 조·중식서비스 운영 단지라는 점을 내세웠으며 청약에서 1순위 최고 경쟁률 4.53대 1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