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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이그룹도 통할까…트리플에스 소속사, 24인조 아이덴티티 내놓는다

뉴스1

입력 2025.05.05 07:01

수정 2025.05.05 07:01

모드하우스
모드하우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를 성공적으로 출격시킨 모드하우스가 이번엔 24인 보이그룹 아이덴티티(idntt)의 데뷔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24일 모드하우스는 보이그룹 아이덴티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그룹 탄생을 알리는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50초 분량의 영상에선 스물네 개의 의자가 있는 순백의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소년들이 한 명씩 등장한다. 설렘 가득한 음악과 함께 소년들의 비주얼이 조명되고, 이어 아이덴티티라는 그룹명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드하우스의 다인원 그룹 론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모드하우스는 스물네 명의 'S'로 구성된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를 선보였다. 트리플에스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콘셉트, 완성도 높은 음악 등이 어우러지며 매번 퀄리티 높은 앨범을 발표했다.

'24인조 다인원 걸그룹'이라는 점이 대중에게 낯설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트리플에스는 '365일, 어디서든 어떤 형태로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라는 기조 아래 단체와 유닛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가요계에 안착했다. 이후에는 다인원 그룹이라는 점이 대중의 뇌리에 잘 남아 오히려 팀의 장점이 됐다.

트리플에스라는 성공적인 다인원 아이돌 그룹의 모델을 보유한 모드하우스는 보이그룹으로 눈을 돌렸다. 이들은 트리플에스와 같은 인원수의 보이그룹 아이덴티티를 론칭, 또 한 번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더군다나 첫 다인원 그룹을 운영하며 노하우가 쌓인 만큼, 24인조 보이그룹의 완성도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덴티티가 데뷔하면 국내에서는 25인조 NCT(엔시티) 다음으로 다인원 보이그룹이 된다. 가요계에서 활약하는 20명대 초대형 그룹은 흔치 않은 만큼, 아이덴티티가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또 어떤 전략으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벌써 이목이 쏠린다.


한편 아이덴티티는 데뷔 준비에 한창이며, 올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