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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문학관, 매주 한문·낭독교실 연다

뉴시스

입력 2025.05.05 10:47

수정 2025.05.05 10:47

빅종원 한학자·서혜정 성우가 맡아
[논산=뉴시스]김홍신문학관은 5월 매주 한문교실과 낭독교실을 열기로 했다. 2025. 05. 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김홍신문학관은 5월 매주 한문교실과 낭독교실을 열기로 했다. 2025. 05. 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에 있는 김홍신문학관이 5월을 맞아 한문·낭독교실 등 문학교육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두 시간씩 한문교실은 한 반, 낭독교실은 두 반으로 나줘 진행한다.

한문교실 강사는 논산으로 귀농한 젊은 한학자 박종원(朴鍾元) 강사가 맡는다. 박 강사는 서암 김희진과 겸산 안병탁 선생에게 한문을 수학하고 중국어를 전공했다.

중국 무역업을 하던 그는 2021년 논산으로 귀농해 벼농사를 짓는 농부이자 한학자이다.

5월 한달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한문교실은 첫날 '유교에 관한 오해와 이해' 특강으로 문을 연다. 이어 몽학 훈장으로서 동몽선습, 대학, 한시, 시경 등을 두루 섭렵할 예정이다.

박 강사는 "아이들이 한자·한문 하면 "어렵고 딱딱하다"면서 손사래부터 치더군요. 젊은 엄마들도 동조하는 분위기 같다"면서 "이런 선입견을 해소하고자 중국노래, 제가 겪은 중국이야기도 곁들여 볼 참이다"고 말했다.

낭독교실은 작가이자 성우로 활동 중인 서혜정 강사 맡아 진행한다. 낭독교실은 작년에 두 차례 열렸다. 하루 두 시간씩 8주 코스를, 올해도 똑같이 열 계획이다. 5~6월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반은 2~4시, 저녁반은 6~8시에 한다.

8차에 걸친 낭독반은 줌수업, 야외수업, 낭독발표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한다. 낭독 교재도 다양하다.
올 2월에 서혜정 성우는 '낭독, 대한민국 헌법'을 오디오북으로 출간했다.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출간된 동화 '수업이 끝나면 미래로 갈 거야'는 김홍신 작가의 140번째 신간이다.


전용덕 문학관 대표는 "현재 김홍신 작가의 책 상당수가 국내 톱 성우들 주축으로 오디오북이 제작 중"이라며 "AI 시대의 챗GPT, 유튜버 필수코스인 동영상편집 등 실용 교육은 물론, 23일에는 강사 김희정 박사를 모시고 유아생태교육 본산인 인동어린이집과 함께 부모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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