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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 "신인 홍민규, 현재 팀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불펜"

뉴시스

입력 2025.05.05 12:21

수정 2025.05.05 12:21

연승 성공한 두산, 5일 LG와 잠실에서 맞대결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민규가 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민규가 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잡고 홈으로 돌아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불펜에 안도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부진했던 두산은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2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등을 이끌어냈다.

이승엽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타선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이 역전패가 많고 연패도 있었는데, 주말 두 경기를 잡아서 일단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앞선 시리즈를 돌아봤다.



연패 기간 동안 두산은 타선이 크게 터지지 않은 것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필승조 불펜이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마무리 김택연은 최근 등판한 4경기 모두 실점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두산은 주말 두 경기를 통해 불펜 안정감을 되찾고 연승에 성공,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고효준이 지난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고효준이 지난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엽 감독 역시 "토요일 경기에서 (최)지강이 아주 좋은 피칭을 했다. 한 게임 만으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작년의 구위를 본 것 같다. 그 부분이 팀에게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인 홍민규에게 박수를 보냈다. 2025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민규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홍민규는 지금 우리 불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다. 여유 있는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이든 똑같이 집중력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전날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마무리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린 이유에 대해선 "4일 이상 쉬면 본인도 힘들어한다"며 "관리도 중요하고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우선이다. 본인을 위해서 어제는 올릴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1군 엔트리에 오른 고효준을 향해서도 만족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지난달 두산과 계약한 42세 좌완 고효준은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세 차례 경기에 나섰다.

1일 KT 위즈전에선 0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으나, 2일 삼성전에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안타 2개를 맞으며 3실점으로 흔들렸다. 4일 삼성전에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고효준이 첫 경기에선 아주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두 번째 경기는 조금 좋지 않았지만, 그의 경험을 믿는다.
현재 구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감을 잡으면 상대 타자들을 더욱 압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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