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SK·LG의 챔프전 1차전 공통 공략법

뉴시스

입력 2025.05.05 14:06

수정 2025.05.05 14:06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에서 첫 경기 7전4승제 경기…정규리그는 SK 우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SK 전희철,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SK 전희철,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치열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예고했다.

SK와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인 SK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 KT를 시리즈 3승1패를 거둬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을 해냈다.

지금까지 총 3번의 우승을 해낸 SK는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의 정상을 노린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승으로 누른 LG는 역대 3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2013~2014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마지막 관문에 도전하는 LG는 구당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성적은 SK가 5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특성상 쉽게 승부 예측이 어렵다.

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70.4%(총 27회 중 19회)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만큼, 양 팀 감독들은 기선 제압을 정조준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SK 전희철,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대화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5.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SK 전희철,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대화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5.01. photocdj@newsis.com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LG전에 준비할 게 많았다. 비디오 미팅도 평소에는 20분인데 (이번에는) 40분이 넘어가기도 했다"고 LG와의 챔피언결정전 준비가 쉽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이어 "LG가 (4강에서) 2점 야투 시도가 올라간 모습이었다. 앞선 수비에 대한 대비도 많이 했다"며 "칼 타마요의 옵션이 많아졌는데 그 부분에 대한 수비를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상대가 역할 분담을 잘해놨으나 오히려 하는 게 정해져 있기에 (공략하기) 쉬운 부분도 있다"며 LG 공략법을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첫 챔피언결정전임에도 불구하고 "긴장되거나 그런 건 없다. 오히려 4강 PO가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4강전에 잘해줘서, (3연승으로 빠르게) 잘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시간을 가졌다"며 "하던 대로, 후회 없이 하자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SK가 LG의 야투를 신경 썼다면, LG는 SK의 강점인 트랜지션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대비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SK는 잘하는 게 트랜지션 게임이다.
그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잡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