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초고령화사회 '보험사', 병원 예약·진료동행 등 새로운 시도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5 16:11

수정 2025.05.05 16:11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중 추이
(단위=%)
연도 비중
2010년 10.8
2025년 20.0
2035년 29.9
2050년 40.1
2060년 44.2
2072년 47.7
(자료=통계청)

[파이낸셜뉴스] 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를 맞아 병원 예약 대행과 진료 동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향후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속도도 오는 2035년 1520만8000명(29.9%), 2050년 1900만명(40.1%) 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험사는 초고령인구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 출시할 혁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 병원동행 서비스를 포함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도와줄 사람이 없는 1인 가구와 복잡한 병원 절차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노년층 부모님, 자녀가 아픈데 직장에 가야 하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병원동행 서비스를 강화하겠단 구상이다.

병원동행 서비스에선 가족을 대신해 병원 진료를 신청하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 위치 정보를 실시간 가족에게 공유한다. 또 병원 진료가 끝난 후엔 결과에 대한 리포트까지 정리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진단부터 회복까지 보험 보장을 넘어 고객의 치료 여정을 전반을 지원하는 '교보뉴(New)헬스케어서비스'를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고객의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 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에 집중한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병원진료 예약, 간호사 병원동반, 건강식단, 간병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간호사 병원동반 서비스는 전담 간호사가 1대 1 상담을 통해 병원·전문의를 추천하고,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정보를 해설해준다는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간호사가 진료 과정에서 생기는 작고 민감한 궁금증까지도 짚어줘 '건강 동반자'로서 의미를 더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함께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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