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오픈 단식 결승에서 잭 드레이퍼(6위·영국)를 2-1(7-5 3-6 6-4)로 꺾었다.
지난 1990년 도입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는 그랜드슬램 바로 아래 등급 대회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던 루드는 세 번째로 진출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승리,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노르웨이인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반면 지난 3월에는 BNP 파리바오픈을 제패한 드레이퍼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루드는 "드레이퍼가 올해 정말 잘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나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레이퍼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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