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에선 1승5패 열세였으나
5일 원정 1차전서 75-66 승리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553253928_l.jpg)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7전4승제)에서 75-6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70.4%의 확률을 잡았다.
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총 27회 중 19회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SK는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수원 KT를 시리즈 3승1패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LG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승으로 제압했다.
SK는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며, 2013~2014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마지막 관문에 오른 LG는 구단 사상 첫 정상을 노린다.
정규리그에선 SK가 5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선 LG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LG에선 칼 타마요가 24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아셈 마레이도 19점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도 21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553287447_l.jpg)
1쿼터는 SK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5점 차로 앞서며 4강 PO에서 드러났던 1쿼터 부진을 털어냈다.
하지만 L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종료 6분8초 전 타마요의 3점슛으로 26-24로 역전했다.
SK의 김선형이 곧장 2점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으나, 타마요가 다시 앞서가는 3점슛을 터트렸다.
LG에 타마요가 있었다면, SK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2쿼터 종료 5분28초 전 3점슛을 기록하며 29-29를 만들었다.
치고받는 공방전 끝에 LG가 2쿼터 후반을 지배했다.
마레이가 연속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LG가 42-35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와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553331984_l.jpg)
SK가 3쿼터에 계속해서 추격했으나, LG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차이를 더 벌렸다. 이경도, 허일영의 득점에 힘입어 9점 차로 치고 나갔다.
SK는 4쿼터에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쿼터 4분이 지나도록 LG가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SK는 안영준,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다시 흐름을 되찾은 LG는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레이, 양준석, 타마요 등이 불을 뿜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553369962_l.jpg)
경기 종료 3분11초 전 정인덕이 3점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쿼터 종료 1분43초 전 마레이가 2점슛으로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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