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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7이닝 1실점' 한화, 삼성 꺾고 7연승 질주…18년만에 1위

뉴시스

입력 2025.05.05 16:42

수정 2025.05.05 16:42

두산에 패배한 LG와 공동 선두로 올라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7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22승째(13패)를 따냈다. 이날 선두 LG 트윈스(22승 13패)가 패배하면서 한화는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0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에서 한화가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6월2일 이후 약 18년 만이다.

당시 한화는 45경기에서 24승 1무 20패를 기록해 1위에 올랐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9승 1무 16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와이스는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107개의 공을 던진 와이스는 삼진 5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와이스의 호투 속에 한화는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은 상대 선발 최원태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1,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와이스는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전병우에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한화는 3회 추가점을 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좌중간 안타를 친 후 2루를 훔쳐 2사 2루가 됐고,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4, 5회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지 않은 와이스는 6회 이성규에 추격의 솔로포를 맞았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는 와이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와이스는 이재현, 김성윤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와이스가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쳐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한화는 8회 마운드를 박상원으로 교체했다. 박상원은 안타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한화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8회말 문현빈,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채은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초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선두타자 이재현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물리치고 팀 승리를 지켰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서현은 시즌 11번째 세이브(1패)를 챙겼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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