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주지스님 "내년부터 완공된 대웅전서 봉행"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전북 정읍 내장사, 내장사 대우 큰스님(앞)과 대원 주지스님(뒤)이 관불을 하고 있다. 2025.05.05. kjh6685@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642435458_l.jpg)
지난 2021년 화마에 의해 불탄 대웅전의 재건이 한창인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화재 이후 가장 많은 신도들이 참여했다.
임시 법당에서 열린 법회에서 신도들은 법당 바로 뒤 한창 진행 중인 대웅전 재건 모습을 바라보며 희망을 담은 불심을 더했다.
봉축법요식은 개식과 명종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법어, 발원문의 봉독과 관불 등으로 이어졌다.
대원 주지스님은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참다운 불자로서 다 같이 불국정토를 이루자"고 했다.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전북 정읍 내장사, 사찰 스님들과 참석한 신도들이 '삼귀의'를 봉독하고 있다. 2025.05.05. kjh6685@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642437043_l.jpg)
대우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현재 불사 중인 대웅전은 백제시대 건축물이며 국가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내소사·수덕사·쌍계사 대웅전의 좋은 점만 복합해 중창하고 있다"며 "내장사 주지스님이 참회의 눈물로 역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에 창건된 내장사는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듭했고 한국전쟁 당시 전소됐다가 1958년 재건된 바 있다.
이때 재건됐던 대웅전은 높이 3m 가량의 돌기둥이 사용돼 특이한 양식을 갖고 있었다.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전북 정읍 내장사, 재건 중 기와 얹는 작업이 한창인 대웅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다. 2025.05.05. kjh6685@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1642448311_l.jpg)
이후 내장사의 스님들을 중심으로 1000일 참회기도가 진행됐고 기도를 마친 지난해 9월 대웅전의 기공식이 열렸으며 지난 4월6일에는 상량식까지 마쳤다.
연면적 142.56㎡(43.2평) 규모로 재건 중인 내장사 대웅전은 40여억원 전액 내장사 자부담으로 건립기금이 마련됐으며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목재의 건조시기에 맞춰 진행될 단청까지 고려한다면 이후에도 3~4년의 시간이 지나야 완벽한 대웅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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