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연 9% 고금리 혜택 쏠쏠… 가정의 달 예·적금 선물 어때요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5 18:03

수정 2025.05.05 19:10

어린이·청소년 상품에 우대금리
시니어 예·적금 상품도 '눈길'
연금 연계 통장에 부가 혜택 제공
연 9% 고금리 혜택 쏠쏠… 가정의 달 예·적금 선물 어때요
주요 은행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와 부모님에게 의미 있는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특화 상품을 이용하면 연 9%에 달하는 고금리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만 19세 미만 청소년 대상 특화 적금인 'KB 영 유스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한 달에 최대 30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 연 2.1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40%까지 가능하다.

1년 만기 상품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매년 자동으로 재예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마이 주니어 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DB손해보험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으며, 분기 최대 100만원을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60%에 청약통장, 아동수당 등의 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연 3.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 고금리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우리 내리사랑 적금'을 출시했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이 '우리WON뱅킹'을 통해 가입코드를 발급받아, 만 29세 이하의 자녀나 손주 등에게 전달하면 자녀 세대가 최고 연 8.0% 금리로 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코드를 발급받은 부모 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피부관리기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도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 최대 금리 3.75%를 제공한다. 아이의 출생이나 입학 등 특별한 해에는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다. 분기당 최대 15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BNK부산은행은 결혼·출산·육아 상황별로 맞춤형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3종을 새로 내놨다. 기존 '너만솔로 적금'과 '아기천사 적금'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아이사랑 적금'을 선보였다. 입출금 예금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7.0%의 금리가 적용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연 9% 수준의 고금리 적금을 선보였다. 'MG꿈나무적금'은 2013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2025년생 제외)를 대상으로 월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1년 만기 상품으로 금리는 금고별 기본금리(약 2~3%)에 최대 6%p의 우대금리를 더해 적용된다. 8~9% 안팎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부모님을 위한 시니어 예·적금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맞춤형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이로운 연금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최대 연 3%의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신한 이로운 연금통장'이 대표적이다. 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 등 5대 공적연금이나 신한은행 연금 상품으로부터 월 합산 20만원 이상 입금할 경우 연 2.4%p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 본인계좌로 연금 입금 실적이 확인될 경우 최고 연 4.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입금 한도가 분기에 300만원으로 많은 편이어서 연금을 받는 부모님들께 유리한 상품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