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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인니 족자카르타주, 자매결연 20년주년 기념식 개최

뉴시스

입력 2025.05.05 19:21

수정 2025.05.05 19:21

[안동=뉴시스] 지난 3일 저녁 족자카르타 주청사에서 경북도와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MOU재체결식이 열린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3일 저녁 족자카르타 주청사에서 경북도와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MOU재체결식이 열린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특별자치주와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3~4일 족자카르타주를 방문해 낭굴란면 새마을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관계자들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와 양해각서(MOU) 재체결식에 참석해 양측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3일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는 8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꿀론쁘로고 군수는 "경북도의 새마을 프로그램이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족자카르타주 주지사는 대독한 환영사에서 "양 지역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공통점이 있으며, 앞으로 무역,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주민들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환대에 깊이 감동했다. 경북의 새마을정신이 낭굴란면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문화공연에서는 K-팝 댄스, 태권도 시범, 유치원생의 전통악기 연주 등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또 낭굴란면 유치원과 특수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새마을 컴퓨터 교실을 둘러보며 사업 성과를 확인했다.

이어 진행된 새마을버섯센터 시찰에서는 자립 기반 모델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운영 방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마을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같은 날 저녁 족자카르타 주청사에서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MOU 재체결식이 열렸다.

4일 오전에는 족자카르타 주청사 앞에서 '코리안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열린 펀런(5㎞ 달리기)과 펀 워크(3㎞ 걷기) 행사에 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후 양 부지사 주재로 족자카르타주 고위 관계자들과의 공식 오찬이 진행됐다.
양 부지사는 "새마을운동으로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가 오랜 신뢰와 상호 이해를 쌓아왔다. 앞으로도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한인회 초청 만찬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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