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1~2인 가구 증가로 선호도↑
매매거래도 활발…전체 39.2%가 60㎡ 이하
![[서울=뉴시스] 지난해 전용면적별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0.2대 1로,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7.4대 1)보다 4배 이상 높다. 2025.05.06. (자료=부동산R114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0601049217_l.jpg)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중대형 아파트의 4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0.2대 1로,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7.4대 1)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평형 경쟁률은 전년도(12.9대 1) 대비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수도권에서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면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단지 중 전용 60㎡ 이하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0.9대 1을 기록했다.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소형 평수 선호에 한몫 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7년 기준 1~2인 가구 비중은 67.7%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소형 평형 수요는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형 아파트는 매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전용 60㎡ 이하 소형 거래는 총 17만6492건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하며 공급 비중(27.4%)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는 가격 접근성이 높고 정부의 주택자금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1인 가구나 젊은 세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아 매매와 임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재판매나 임대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5월 소형 평형을 앞세운 분양 단지로는 ▲경기 부천대장지구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1640가구)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451가구) ▲서울 강동구 길동 '디 아테온'(64가구) ▲부산 강서구 범방동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498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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