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강을 가지 않아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도 시민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을 조성하겠습니다."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29일 열린 제2차 울부심 브리핑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는 세계적 정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생활 곳곳에 '문화가 스며드는 울산'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지난2019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국가정원으로 연간 500여만명이 찾을 만큼 국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2026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정원과 책이 어우러진 독서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독서문화환경을 만들어 울산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책과 휴식과 함께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소통의 장,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태화강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인근 5000㎡에 조성할 예정이며 독서공간 조성을 위한 빈백, 그늘막, 캠핑의자, 테이블 등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신간 및 스테디셀러, 인문서 등 3000여권을 비치할 계획이다.
독서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 요가활동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야외도서관 '소풍' 사업 외에도 3대분야(문화·안정·복지), 15개 세부 사업에 3년간 112억 원을 투입해 '제2차 울부심 생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생활밀착형 행정사업인 1차 사업의 성공적인 호응에 힘입어 2차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추진으로 울산 시민이 만족하고 자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