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스타트업(새싹 기업)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슈퍼컴퓨터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나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6.72% 급락한 2.36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루시드는 이 대학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루시드의 대주주일 정도로 사우디는 루시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에도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제조업 이외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이날 루시드의 주가는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외국 영화에 대한 100% 관세를 부과 추진은 상품뿐만 아니라 투자, 기술 제휴 등 부문에도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루시드는 기술 협력 호재에도 7%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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