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인재 선발체계 개선방안' 연구 발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5.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0710278425_l.jpg)
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최근 '채용트렌드 변화에 대비한 인재 선발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공무원은 크게 공개채용시험(공채)와 경력경쟁채용시험(경채)를 통해 선발된다. 이 중 경채는 공채로 충원하기 어려운 분야에 전문지식과 자격을 갖춘 이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각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하거나 인사처가 일괄 채용하며, 주로 서류,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되지만 일부 분야는 필기나 실기시험도 실시한다.
인사혁신 통계연보를 보면, 2023년 기준 신규 임용된 국가공무원(3만26명) 가운데 7513명(25%)이 경채로 선발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5년간 공무원 경력채용 응시요건과 시험방식을 분석하고,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채용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선진국과 글로벌 대기업의 채용 제도·사례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는 국내·외 문헌조사와 함께 전문가, 채용담당자, 경채 합격자 대상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인사처는 연구를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경력채용제도 발전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의 경력채용 유형을 목적과 효과 중심으로 다시 구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유형별 시험방식도 재검토한다.
각 부처별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선발 방안을 마련하고, 서류나 면접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리더십, 협업·문제해결 능력, 인성 등을 평가할 인재 검증 방안도 마련한다.
예를 들어 평판조회, 인·적성 검사 결과를 면접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식으로 역량과 인성을 다각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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