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은퇴를 공식화하자 버크셔의 주가가 5% 정도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크셔 B주는 5.12% 급락한 512.15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 B주는 투자자의 투자를 쉽게 하기 위해 원 주식을 분할한 주식이다.
원주인 버크셔 A주도 이날 4.78% 급락한 76만99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버핏은 지난 3일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서 "올해 말까지 그레그 에이블 현 부회장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것"이라며 "이사회가 나의 추천에 대해 일치된 찬성을 보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로 60번째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한 그는 "나는 주변에 머물며 충고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권은 그레그가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회장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버크셔의 주가는 5% 내외 급락했다.
버크셔의 주가가 이날 급락했지만, 버크셔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평가되면서 올 들어 14%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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